(옵치 1도 모르는 사람임)
<제목: 야 솔직히 대현하나..>
나노콜라를 마시며 인터넷을 하던 대현은 갑자기 눈에 들어온 제목에 화들짝 놀라며 자세를 바로했다.
최근에 이런 식으로 둘을 엮어 지칭하는 글이 많이 올라온다는 건 알고 있었다. 바로 정정 되긴 했지만 열애설이 기사로도 난 적이 있으니, 대현과 하나의 사이를 그런 식으로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는 건 확실했다.
그와 하나는 물론 사귀지 않는다. 분명히 사귀지는 않지만...남들이 두 사람이 같이 찍힌 사진 따위를 올리며 솔직히 대현하나 사귐ㅇㅇ 같은 소릴 하는 걸 보면 아주 이상하고도 간지러운 기분이 되곤 했다.
다른 사람들 눈에도 하나와 내가 특별한 관계처럼 보이는구나.
그렇게 생각하면 자꾸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걸 어느 날 깨달았다.
대현은 하나의 소꿉친구였고 메카닉이었다. 언제나 누구보다 친밀한 사이였고, 이제까지 남들은 모르는 수많은 비밀을 공유해왔다.
하지만 타인의 시선을 통해 그보다 더 나아간 관계를 상상해보는 일이 견딜 수 없이 설렌다는 사실은, 역시 하나에게는 절대 말할 수 없었다.
대현은 하나가 근처에 있는지 확인하고 침을 삼키면서 조심스럽게 제목을 눌렀다.
<내용: 대현 둘>
<제목: 야 솔직히 대현하나..>
나노콜라를 마시며 인터넷을 하던 대현은 갑자기 눈에 들어온 제목에 화들짝 놀라며 자세를 바로했다.
최근에 이런 식으로 둘을 엮어 지칭하는 글이 많이 올라온다는 건 알고 있었다. 바로 정정 되긴 했지만 열애설이 기사로도 난 적이 있으니, 대현과 하나의 사이를 그런 식으로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는 건 확실했다.
그와 하나는 물론 사귀지 않는다. 분명히 사귀지는 않지만...남들이 두 사람이 같이 찍힌 사진 따위를 올리며 솔직히 대현하나 사귐ㅇㅇ 같은 소릴 하는 걸 보면 아주 이상하고도 간지러운 기분이 되곤 했다.
다른 사람들 눈에도 하나와 내가 특별한 관계처럼 보이는구나.
그렇게 생각하면 자꾸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걸 어느 날 깨달았다.
대현은 하나의 소꿉친구였고 메카닉이었다. 언제나 누구보다 친밀한 사이였고, 이제까지 남들은 모르는 수많은 비밀을 공유해왔다.
하지만 타인의 시선을 통해 그보다 더 나아간 관계를 상상해보는 일이 견딜 수 없이 설렌다는 사실은, 역시 하나에게는 절대 말할 수 없었다.
대현은 하나가 근처에 있는지 확인하고 침을 삼키면서 조심스럽게 제목을 눌렀다.
<내용: 대현 둘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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